국민연금, 수급자 600만 명 시대 열어
- 100만 원 이상 수급자 50만 명, 부부 연금수급자 110만 명 -
□ 국민연금공단(이사장 직무대행 박정배)은 2022년 5월, 제도 시행 35년 만에 ‘수급자 600만 명 시대’를 열었다고 밝혔다.
○ 국민연금 수급자*는 ‘20년 4월에 500만 명을 넘은 이후 2년 1개월 만에 600만 명을 돌파했다.
* 연금수령 중 사망 등으로 수급권이 소멸된 수급자 제외
- 연금수급자가 300만 명에서 400만 명으로 늘어나는데 4년 8개월, 500만 명 돌파까지는 3년 6개월이 소요됐으며, 베이비붐 세대 은퇴 등으로 국민연금 수급자는 빠르게 늘고 있다.
○ 수급자의 증가는 고령화 시대를 맞아 국민연금이 국민의 노후생활 안전망으로써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 한편, 공단은 연금수급자 600만 명 돌파를 기념해 ‘600만 번째 수급자’로 선정된 박용수(62세) 씨에게 국민연금 수급증서 및 기념품을 전달했다.
○ 박용수 씨는 1988년부터 가입해 총 31년 3개월 동안 8,658만 원을 납부했으며, 8개월의 실업크레딧 기간 추가로 월 9,020원이 인상되어 매월 총 168만 원의 연금을 받게 된다. 기대수명(83.4세)까지는 약 4억 3천 6백만 원 정도의 연금이 지급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납부한 보험료의 5배 이상이 되는 금액이다.
○ 박 씨는 인터뷰에서 “30년 넘게 직장생활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연금을 납부했고, 연금을 납부할때는 언제쯤 받는지, 정말 받을 수는 있을지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퇴직 후 이렇게 연금으로 받게 되니 감회가 새롭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 보건복지부에서도 이날 행사에 참석해 600만 돌파를 함께 축하했다. 정호원 보건복지부 연금정책국장은 “국민연금 수급자 600만 명 돌파를 기념하여, 국민들의 안정된 노후생활을 위해 정부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인사말을 전했다.
□ 김정학 연금이사는 “국민연금 수급자 600만 명 시대를 연 것은 국민들의 신뢰와 성원 덕분이다”며, “앞으로도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 국민연금공단은 2022년 3월 기준 592만 명의 수급자에게 매월 2조 6천억 원의 연금을 지급하고 있다.
○ 월 100만 원 이상 수급자는 50만 명에 달하며, 200만 원 이상 수급자는 2,994명으로 확인됐다.
○ 20년 이상 가입한 수급자는 110만 명으로, 이들의 평균 연금액은 97만 원이다.
○ 부부합산 최고 연금액은 월 446만 원이며, 개인 최고 연금액은 246만 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