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일 | 2023/05/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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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대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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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너무 화가 납니다. |
저는 작년에 단양으로 이사해 농지를 구입했고, 7월에 농업경영체에 등록했습니다. 2년 전 퇴사 후 국민연금은 임의가입 상태였고요. 그동안 한번도 농업인 국민연금 지원에 대한 안내를 받은 적이 없었고 그래서 전액을 다 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지난 4월에 기간제 알바를 했고, 직장 연금을 납부했습니다. 그리고 알바를 끝내니 국민연금에서 임의가입을 계속할 것인지 묻는 전화가 왔었습니다. 그러겠다고 하자 전산자료를 보니 농어민 지원대상인데 왜 신청을 안했는지 물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전혀 몰랐다고 하니 5월부터 지원대상으로 올리겠다고 했습니다. 고맙기는 한데 왜 한번도 그런 안내를 해주지 않았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불합리하다는 생각도 들어 오늘 국민연금공단에 전화를 했습니다. 전화를 받은 김진경 주임이 소급적용은 불가능하다고 하여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자동적용 되는 것도 아니고 아무런 안내도 받지 못해 불이익을 당했는데 입장 바꿔 생각하면 억울하지 않겠냐고 제가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김진경 주임이 자신 같으면 '내가 멍청해서 못 받은 거니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을 거라고 했습니다. 그 말에 화가 나서 제 목소리가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김진경 주임은 목소리를 높이지 않았지만 모든 말을 이죽거리며 했습니다. 전화를 하는동안 말도 계속 바뀌었습니다. 안내를 했을 텐데 못 받았나? 묻기에 못 받았다고 하니 간혹 안내를 하기도 한다. 그러다 경영주에게만 안내를 한다 등... 그 외에도 앞뒤가 다른 말을 하고, 그래서 원하는 게 뭐냐? 억울하다고 해서 자기가 들어주는 것 아니냐 등 같은 말을 반복했습니다. 이제라도 안내를 해줬으니 혜택을 받게 된 게 아니냐고도 하더군요... 국민연금공단에서는 직원들에게 목소리만 크게 내지 않으면 고객에게 아무 말이나 하고 빈정거려도 된다고 교육을 하시나요? 주임이라는 사람이 업무도 잘 파악이 안 돼 계속 말을 바꾸어야 되겠습니까? 사람을 상대하는 일이 힘들다는 거 압니다. 오죽하면 감정노동이라고 하겠나요? 하지만 이런 태도로 민원인을 대하면 화가 안 날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글을 쓰기 전 게시판에 올라온 글들을 보았습니다. 직원을 칭찬하는 글들이 거의 대부분이더군요. 저도 그동안 여러번 국민연금공단 직원들과 통화를 했었고, 모두가 친절하게 상담에 응해주셨습니다. 그래서 고마움을 느꼈었고요. 하지만 오늘 통화 후 정말 너무 화가 났습니다. 한 사람이 그 많은 대부분의 직원들에게 욕을 먹이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그러니 공단에서는 꼭 조치를 취해주시기 바랍니다. |

담당:
고객지원실 고객서비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