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여 명에 육박하는 조직으로 성장하던 국민연금공단은 2011년 사회보험 징수통합으로 인해 징수업무가 이관되면서 위기를 맞게 되었다. 하지만 정부의 복지 관련 요구사업을 적극 수용해 정부, 학계 및 장애인단체와 우호적인 관계 형성에 노력을 기울여 장애인사업의 도입 기반을 마련하는 등 징수통합이라는 위기 상황에서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었다. 우선 장애심사 업무 및 장애인활동지원사업을 시행하면서 공단의 업무가 다양해졌고, 2012년에는 기초수급자 근로능력평가 사업을 수행하였다.
또한 복지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2014년 기초연금 지원업무를 수행하였고, 2015년 말 전 국민 대상 노후준비서비스를 시행하면서 국민연금공단은 명실상부한 복지서비스 전문기관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2015년 6월 10일 공단 본부가 전주로 이전하였고, 2017년 2월 28일에는 기금운용본부까지 이전을 마무리하면서 드디어 국민연금공단의 전주시대가 시작되었다.